시스코가 내년 초 판매를 목표로 기업용 태블릿 컴퓨터를 개발하고 있다.
30일 AP통신에 따르면 세계 최대의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시스코는 태블릿컴퓨터 '시우스(Cius)'를 지난해 초부터 개발해 왔다.
7인치(18㎝) 화면의 시우스는 아이패드보다 더 작고 가볍다. 아이패드에는 카메라가 없는 반면 시우스는 앞 뒤에 하나씩 두 대가 설치돼 있다. 무엇보다 시우스를 이용해 화상회의를 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시우스는 구글 안드로이드로 구동된다. 애플의 아이폰과 경쟁을 벌이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안드로이드폰도 인기가 좋지만 기업체들은 대개 보안 문제로 블랙베리폰을 선호한다.
시우스는 무선인터넷과 무선전화 광대역망 접속도 가능하며, 별도의 외부 모니터를 사용할 수 있고 무선 마우스와 키보드도 지원한다. 서버에 연결하면 데스크 탑 컴퓨터를 대체할 수도 있다. 시우스 판매 예정가격은 1,000달러 이하로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