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가 합심해 내놓은 강도 높은 구조조정 방안은 공공기관으로서의 모범을 보여줬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한국농촌공사를 모범적인 구조조정 사례로 두번씩이나 치하했다. 이 대통령은 8일 창립 100주년을 맞이한 농촌공사에 대한 축하메시지를 통해 “이번 구조조정이 공기업을 선진화시키고 공사의 새로운 100년 역사를 쓰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기업 개혁의 선두주자로 경영 선진화에 박차를 가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앞서 지난 2일 국무회의에서도 농촌공사의 인력 15% 감축 방안에 대한 칭찬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이날 오전 경기도 의왕시 농촌공사 인재개발원 대강당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홍문표(사진) 농촌공사 사장은 지난 100년간 안전한 영농기반 구축과 먹거리 생산기반 조성의 중추 역할을 맡아온 농업공사가 앞으로 ▦경제난 극복을 위한 일자리 창출 ▦저탄소 녹색시장 진출 ▦고통분담을 통한 경영 선진화 계획 실행을 통해 자립형 공사로 거듭나겠다는 ‘새로운 1세기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공사는 또 최근의 경제적 어려움을 감안해 기념식 화환 대신 ‘사랑의 쌀’을 접수해 접수된 2,400㎏의 쌀을 불우이웃에게 나눠주기로 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