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연내 700명 추가감축

한국전력이 올해말까지 직원 700여명을 추가 감축하고 10개 사업소를 통폐합하는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선다. 한전은 26일 이같은 내용의 조직 및 인력감축 계획을 확정하고 본사 부장급(3급)이상 간부를 30% 이상 줄이는 등 상위 직급에 대한 군살빼기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전은 특히 향후 발전회사와 송전회사, 배전회사 등 3개로 분할될 경우에 대비, 책임경영체제를 구축키로 하는 한편 현재 본부와 사업단을 담당하고 있는 2명의 부사장이 발전과 송배전 분야를 각각 맡도록 조직을 개편했다. 또 현재 6~7단계로 되어 있는 조직체계에서 부(副)직제를 모두 폐지, 3~4단계로 축소하고 전산과 통신업무는 외부 위탁을 추진키로 했다. 사업소 조직도 관리지원 및 인력을 축소, 사업소 10개를 통폐합하고 동일 행정구역안의 복수지점 15개와 부지사장 직제 10개를 폐지키로 했다. 한전은 이같은 조직개편과 투자사업 정리 등으로 올해중 3,900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장영식(張榮植)사장은 직원들이 임금을 반납해 마련한 333억원의 실업자구제기금을 이날 오전 박태영(朴泰榮)산자부장관에게 전달했다. 【한상복 기자】 <<'빅*히*트' 무/료/시/사/회 800명초대 일*간*스*포*츠 텔*콤 ☎700-9001(77번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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