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회복세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의류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지난달 주요 백화점들은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에서는 졸업과 입학 시즌 등의 영향으로 남성복 매출이 39.2% 신장했다. 이밖에 선글라스와 스카프 등 잡화류의 봄 상품도 판매 호조를 보임에 따라 45.7% 매출이 늘었다. 또 2월 상반기에 집중된 설 선물세트 수요로 인해 식품 장르는 같은 기간 131.2%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이에 힘입어 신세계백화점 기존점 매출은 2월 한달 작년보다 21.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롯데백화점에서도 남성의류 매출이 10.3% 상승하며 25개 기존점 전체 매출도 14.0% 증가했다. 기존점 15.0%의 매출 신장율을 달성한 현대백화점에서는 아동의류(17.6%)와 남성의류(7.5%), 영패션의류(6.8%) 매출도 상승세를 보였다.
갤러리아백화점에서도 작년대비 20.2% 신장한 남성정장을 포함, 전체 남성의류 매출이 13.6% 증가한 것에 힘입어 2월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8.1% 늘었다. AK플라자에서는 날씨가 따뜻했던 2월 마지막주 봄 여성복 매출이 집중되며 이달 매출이 작년보다 21%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