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재계 "5년내 석유위기 올것"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등 정부에 대책 촉구


SetSectionName(); 英 재계 "5년내 석유위기 올것"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등 정부에 대책 촉구 유주희기자 ginger@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리처드 브랜슨(사진) 버진그룹 회장을 비롯한 영국 주요 재계 인사들이 5년 내 세계가 석유 부족사태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7일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브랜슨 회장 등은 석유위기에 관한 보고서를 통해 영국 정부에 대응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브랜슨 회장은 보고서에서"2015년에 닥칠 석유위기는 신용위기보다 훨씬 더 심각할 수 있다"며 "이번에는 대응책을 마련할 시간이 있으며 이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부는 신용위기 때처럼 우리를 곤경에 빠뜨리진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브랜슨 회장이 창립한 버진그룹은 철도ㆍ항공 부문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어 유가에 민감하다. 영국 전력 및 가스 공급업체인 스카티시 앤드 서던 그룹의 이언 마천트 최고경영자(CEO), 운송업체 스테이지코치의 브라이언 수터 CEO도 브랜슨 회장의 주장을 지지하고 있다. 이들은 이번 주 내로 모임을 갖고 영국 총리 및 장관들에게 석유위기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이번 보고서를 통해 이른바 '피크오일(peak oil) 이론'에 대한 논란도 확산될 전망이다. 피크오일 이론은 석유 생산이 정점에 도달하면서 공급이 줄어들 것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일각에서는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주식시장의 혼란을 막기 위해 피크오일 이론을 일부러 무시했다는 주장도 제기돼왔지만, 주요 석유기업과 산유국, 영국 정부 관료들은 석유 매장량 고갈로 인한 공급부족이 조만간 실현될 가능성을 낮게 평가해왔다. 이번 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영국의 독립 석유 애널리스트인 크리스 스크레보스키는 "경기회복으로 석유 수요가 살아날 경우 이르면 2012~2013년 유가가 급등할 수도 있다"고 관측했다. [이런일도… 부동산시장 뒤집어보기] 전체보기│ [실전재테크 지상상담 Q&A] 전체보기 [궁금하세요? 부동산·재개발 Q&A] 전체보기│ [알쏭달쏭 재개발투자 Q&A] 전체보기 [증시 대박? 곽중보의 기술적 분석] 전체보기│ [전문가의 조언, 생생 재테크] 전체보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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