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시리즈' 4탄 돌풍 영국 작가 조앤 롤링(35)의 세계적인 베스트 셀러 `해리 포터 시리즈' 4탄 ‘해리 포터와 불의 잔’(문학수첩 펴냄, 김혜원·최인자 옮김)이 번역 출간됐다. ‘해리 포터와 불의 잔’은 지난 7월 8일 영어권 국가에서 동시에 출간될 때 책을 사려는 인파로 서점앞이 인산 인해를 이룰 정도로 화제가 된 작품으로 초판만 380만부를 찍었다고 한다. 국내에서도 열풍이 이어져 출판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인터넷 서점에서 예약판매로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원작은 1권짜리지만 내용이 워낙방대해 국내 번역판은 4권으로 나눠져 출간된다. 이번에 2권이 먼저 출판됐고 다음주에 나머지 2권이 나올 예정이다. 문학수첩측은 초판으로 10만질,즉 40만권을 찍은것으로 알려졌다. ‘해리 포터와 불의 잔’은 원작 기준으로 7탄(7권)까지 나올 예정인 전체 시리즈 가운데 작품의 방향과 형태를 잡아주는 반환점을 이루고 있다. 전편들이 해리 포터의 어린 시절을 다루고 있다면 4탄은 본격적인 성장기에 진입한 주인공들의 뜨거운 우정과 사랑을 그리고 있다. 볼드모트 출생의 비밀이 밝혀지고 호그와트와 더불어 또 다른 마법학교인 보바통과 덤스트랭이 등장해 흥미를 더해 준다. “전체 750쪽인 4탄은 전편들보다 두 배 가까운 분량으로 가장 쓰기 힘들었던 작품이다. 책 내용에 대해 독자들의 요구 사항이 많아 고민했다”고 작가 조앤 롤링이 밝혔듯이 그동안 나온 시리즈 가운데 가장 문학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해리 포터 시리즈’는 지금까지 49개 언어로 200개 나라에 출판돼 5,000만부 이상이 팔렸고 국내 판매 부수도 150만부를 넘어서는 등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입력시간 2000/10/25 17:38 ◀ 이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