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국민리스 사적화의 내달초 결의
국민리스 채권단이 내달초 전체 회의를 열어 채무구조조정안을 확정한다. 채권단이 계획한 출자전환금액 2,730억원중 국민은행 부담이 1,820억원에 달해 국민리스의 사적화의는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다.
21일 금융계에 따르면 조흥은행 등 국민리스 채권단은 운영위원회를 열어 내달초 국민리스 사적화의에 대한 결의를 하기로 했다.
채권단은 전체 회의에서 채무구조조정 개시협약과 채무상환기간 및 출자전환금액, 금리적용등 세부적인 채무구조조정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채무구조조정 기간은 7년9개월이며 출자전환금액은 2,730억원. 이중 국민은행이 1,820억원을 부담할 것으로 예상돼 일부 채권기관의 회수율이 85%대에 육박, 가교리스에 매각하는 것보다 높은 회수율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채권단 관계자는 "그동안 1,500억원만 출자하겠다던 국민은행이 입장을 바꿔 1,820억원을 출자전환키로 함에 따라 국민리스의 사적화의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적화의는 전체 채권단의 80%이상 동의를 얻어야 가능하다.
김민열기자
입력시간 2000/11/21 17:25
◀ 이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