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안정을 되찾을 경우 실적전망이 상향추세에 있는 업종을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19일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산업재, 소재, 금융, 정보기술(IT) 업종은 갈수록 올 예상 영업이익이 증가하고 있다.
소재 업종의 경우 5월초 만해도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9.4%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지만 최근 27.6%로 높아졌다.
금융 업종은 5월초 36.9%에서 최근 59.7%로 상향 조정됐고 7월초 만 해도 연간 영업이익이 5.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던 IT는 0.3% 증가로 반전됐다. 반면 통신서비스, 유틸리티 업종은 영업이익 전망이 낮아지고 있다.
김지희 신영증권 연구원도 “경기소비재, 산업재, 금융, 소재 업종은 이익전망이 상향 조정되고 있다”면서 “금융섹터의 12개월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은 전주 대비 0.7%포인트 증가한 11.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업종별 12개월 EPS증가율은 경기소비재 26.0%, 산업재 26%, 금융 11.7% 등이었다.
증시 전문가들은 실적 전망치가 높아진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윤영진 푸르덴셜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실적이 양호하면서 하반기 실적이 주가에 반영되지 않았고 최근 하락 국면에서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는 종목은 증시가 안정을 찾았을 때 빠른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