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난으로 인해 올해 초 발생한 대지진 참사 복구 재건작업이 지연되고 있는 카리브해의 빈국 아이티 지역의 재건을 위해 한국국제협력단(KOICAㆍ이사장 박대원ㆍ사진)이 발벗고 나섰다.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KOICA는 지난 9월 수도 포르토프랭스 서쪽 40km 지점인 레오간 지역의 전력복구사업을 도운 데 이어 최근 소나피 공단의 배전설비 개선사업을 지원하기로 약속하는 등 다각도로 지원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소나피 공단은 포르토프랭스에 소재한 최대 자유무역공단이자 섬유산업단지로 아이티 경제 재건에 절대적으로 중요한 곳이다. KOICA 산업에너지팀 관계자는 “전력 부족으로 생산 활동에 어려움을 겪어온 소나피공단에 안정적인 전기 공급이 이뤄지면 일자리 창출과 주민소득 증대 등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아울러 아이티의 경제.사회적 재건을 위한 추가 지원 방안도 모색 중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