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에 구성될 신한ㆍ조흥은행 통합추진위원회의 위원장이 외부에서 영입될 전망이다.
이인호 신한금융지주 사장은 25일 기자들과 만나 "통합추진위원장 선임과 관련해 오해를 살 필요는 없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말해 신한금융그룹 임직원이아닌 제 3자에게 맡길 가능성을 시사했다. 2003년 체결된 노사정 합의서에는 통합추진위원장을 신한은행과 조흥은행 소속임직원은 맡지 못하도록 해 놓았지만 신한금융지주 소속의 경우에는 언급이 없다.
최근 최동수 조흥은행장은 "신한금융지주 인사가 통합추진위원장을 맡을 수 있다"고 말해 신한금융그룹 내부 인사가 맡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돌기도 했다. 이 사장은 통합시기와 관련해서는 "아직 결정된 게 없다"고 밝힌 뒤 통합은행장선임 시기와 관련해서는 "(통합이) 임박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