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우리금융지주와 타이완유안타증권사 등 2곳이 선정됐다.
LG증권 매각작업을 진행 중인 산업은행은 14일 “지난 7일 접수된 입찰제안서를 토대로 우리금융과 유안타증권사(Yuanta Core Pacific Securities)를 복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우리금융ㆍ유안타증권과 2주간의 양해각서(MOU) 협상을 가진 후 LG증권에 대한 재실사 과정을 거쳐 오는 6월 말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하지만 우선협상대상자로 2곳이 선정되고 최근 차이나 쇼크 등으로 주가가 급락하면서 매각가격이 당초 예상보다 낮아져 실제 본계약은 이보다 한달 가량 늦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우리금융은 LG투자증권을 인수할 경우 산업은행이 매각하는 지분 21.2%에 이어 추가로 지분매입에 나설 계획이다.
우리금융의 한 관계자는 “지주사 편입조건인 지분율 30% 확보를 위해 이번 매각지분 외에도 추가로 지분을 인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