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기각 후 집값, 대전은 상승·수도권은 하락
탄핵기각 후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 값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대전 아파트값은 상승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금융포털 유니에셋(www.UniAsset.com)이 탄핵기각 직전일인 지난 13일이후 일주일간 아파트시세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대전지역 시세는 평균 0.1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같은 기간 서울은 0.08% 하락했으며 수도권과 신도시 역시 각각 0.09% 떨어져대조를 이뤘다.
또 충청권에서도 주택거래신고지역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천안과 아산의 경우각각 0.02%, 0.01%의 변동률을 보여 시세 움직임이 거의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 아파트값은 탄핵기각 이전 3주간 0%, 0.08%, 0.04% 등의 변동률을 보이면서 보합세를 유지하다가 탄핵기각 후 0.14%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탄핵기각 후 일주일간 대전지역의 집값 변동률을 구별로 보면 대덕구가 0.50%로상승폭이 가장 컸고 동구와 중구가 각각 0.23%, 0.21% 올랐다.
반면 그동안 꾸준하게 상승세를 보였던 유성구는 6~7월 입주물량이 매물로 나오면서 0.01%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
입력시간 : 2004-05-21 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