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뒷심발휘 우승예약PGA 메모리얼선수권 3R
타이거 우즈(25)가 놀라운 뒷심을 발휘하며 미국PGA투어 메모리얼선수권(총상금 310만달러) 대회에서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었다.
28일 아침(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빌리지GC(파 72)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우즈는 7언더파 65타로 3라운드를 마쳐 합계 17언더파 199타로 여유있게 선두자리를 지켰다.
2위인 스티브 로리와 무려 6타차여서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우즈는 대회 사상 처음으로 2연패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우즈는 이 대회 1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냈지만 2라운드에서 9언더파 63타를 몰아친 데 이어 이날 7타나 줄이는 놀라운 저력을 보여 「역시 세계랭킹 1위」라는 찬사를 받았다.
우즈는 특히 이날 4개의 파5홀에서 무려 5타를 줄여 갤러리들을 놀라게 했다. 우즈는 파5의 5, 11, 15번홀에서 버디를 낚았으며 7번홀에서는 이글퍼팅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1라운드 6번홀 보기 이후 48홀 연속 노보기행진을 했던 타이거 우즈는 18번홀에서 보기를 해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저스틴 레너드는 8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한데 힘입어 6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단독3위에 올랐다. /
김진영기자EAGLEK@SED.CO.KR
입력시간 2000/05/28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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