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술연맹 유네스코 '실무관계 NGO' 지위 인정

소병용 총재 문화체육관광부 기자단 간담회


세계무술연맹(WoMAU)이 유네스코(UNESCO)의 실무관계 비정부 기구(NGO) 지위를 인정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세계무술연맹의 소병용(사진) 총재는 이날 문화체육관광부 기자실을 방문해 기자 간담회를 갖고 이렇게 설명했다. 소 총재는 “유네스코 회의에서 우리를 인정함에 따라 세계무술연맹이 무술문화제 공식 상담 파트너라는 공식 지위를 얻었다”며 “무술 분야와 관련된 모든 유네스코 활동에서 우리 연맹이 공식 실무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연맹은 2002년 10월 충주세계무술축제에 참가한 28개국의 다양한 문화권을 대표하는 전통무술단체가 평화와 정의를 근간으로 하는 무술이념을 통해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창설된 단체로 충청북도 충주시에 본부를 두고 있다.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지난 4월24일자 공식 서한을 통해 ‘세계무술연맹이 유네스코와 문화 및 무형유산보호에 있어서 실무관계 NGO 지위를 획득했다’는 내용을 통보해왔다. 소 총재는 “앞으로 우리가 하는 사업에 대해 유네스코가 자신들의 목적에 합당하다고 인정하면 재정적인 지원도 해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세계 어느 나라든지 유네스코에 등재를 하려면 충주에 우리 본부 연맹에 권고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소 총재는 “요즘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활동을 많이 하는데 대한민국의 국가 브랜드를 널리 알리는데 도움이 되는 도구가 생긴 것으로 평가된다”며 “한국이 무술운동의 본부로서 국제적으로 새롭게 조명 받게 돼 대한민국의 국제적인 인지도를 높이고 문화체육에서도 인지도를 높일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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