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외국기업 등에 보유외화 매각 지시

09/17(목) 11:13 베트남은 외국기업들에 국내에서 보유하고 있는 외화를 베트남 은행에 매각하도록 지시, 외국인 투자 분위기를 더욱 해치고 있다고 투자자들과전문가들이 16일 지적했다. 외국기업들에 대한 보유 외화 매각 지시는 지난 주말 판 반 카이 총리의 서명에이어 15일 은행과 기업들에 전달된 것으로 베트남 동貨의 가치 하락과 외국인 투자부진, 수출 감소 등에 따른 베트남의 외환보유고 부족 해결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조치는 대부분의 외국기업과 합작업체들에 대해 외화 자산의 80%를 동貨로바꾸도록 요구하고 있으며 베트남의 국영기업과 군부대, 정치조직 등에도 적용된다. 외국기업들은 15일의 유예기간과 5일의 경고기간을 거쳐 공시된 환율로 인가된은행에 외화를 매각해야 한다. 이번 조치는 차관 상환 및 장비.제품 수입 등을 달러貨등 외화에 의존하고 있는외국인 투자자들에게는 타격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호치민市에서 활동하는 한 서방 변호사는 "이번 결정은 투자자들의 특수 사정들을 무시한 채 강경하고 신속한 통제에 나선 것으로 여겨진다"고 지적했다. <<'마/스/크/오/브/조/로' 24일 무/료/시/사/회 텔콤 ☎700-9001(77번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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