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와이트 하워드, NBA 올해의 '수비수' 선정


‘슈퍼맨’ 드와이트 하워드(24ㆍ올랜도 매직ㆍ사진)가 2008-2009 미국프로농구(NBA) 올해의 ‘수비수’로 뽑혔다. 하워드는 22일(한국시간) 이번 시즌 최고의 수비수를 뽑는 투표에서 스포츠기자와 방송 캐스터 등 119명 패널로부터 1위 115표를 포함해 총 542점을 얻어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ㆍ148점)와 드웨인 웨이드(마이애미ㆍ90점)를 크게 따돌리고 영예를 안았다. 24세인 하워드는 역대 NBA 올해의 수비수 중 가장 나이가 어리다. 하워드는 올 시즌 경기당 평균 13.9리바운드를 잡아내 리바운드왕과 함께 블록상(경기당 평균 2.92개) 등 2개 부문 1위에 올랐다. 지금까지 리바운드와 블록 부문에서 2관왕에 오른 것은 지난 1975-76시즌 카림 압둘-자바(당시 LA 레이커스)와 1976-77시즌 빌 월턴(포틀랜드), 1989-90시즌 하킴 올라주원(휴스턴), 2001-02시즌 벤 월리스(디트로이트)에 이어 다섯 번째다. 하워드는 또 경기당 평균 20.6점을 사냥하며 소속팀 올랜도가 역대 구단 역사상두 번째 많은 시즌 59승으로 2년 연속 동부 콘퍼런스 남서부지구 1위를 하는데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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