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이 녹색성장사업 투자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LIG투자증권은 24일 LS산전에 대해 “안정적인 기존사업에 더해 신성장 엔진까지 장착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8,000원을 제시했다.
LIG투자증권은 내년 정부와 한전이 전력 송배전 관련 투자를 올해 보다 23.8% 늘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LS산전의 내년 매출도 올해 보다 10.1%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중국이 향후 5년간 47조원을 전력설비에 투자할 계획이기 때문에 이에 따른 중국법인의 지분법이익도 올해 150억원에서 내년 260억원으로까지 늘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LS산전이 현재 추진 중인 태양광, 전기차 부품, 스마트 그리드 등 녹색성장사업 투자가 미래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LS산전은 녹색성장사업에 오는 2012년까지 2,000억원을 투자해 2012년 관련 매출 7,000억원, 2015년 2조1,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녹색성장사업의 경우 정부의 녹색성장산업 육성 전략 방향과 일치하기 때문에 실적성장에 대한 신뢰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창희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올해 보다 10%, 16%씩 증가한 1조5,839억원, 1,991억원 수준에 이를 전망”이라며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녹생성장 신사업 관련 매출이 발생하면 LS산전의 외형도 지금 보다 더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