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은 대부분 자기 능력만큼이 아니라 받는 돈만큼 일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정보 업체 잡코리아가 최근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직장인 375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업무 몰입 현황’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업무를 수행할 때 자기 능력의 80% 정도만 발휘한다는 응답이 34.1%로 가장 많았다. 100%를 다한다는 응답은 7.7%로 소수에 그쳤다.
전체 응답자의 평균은 약 74%였다. 이는 직장인들이 자기 능력의 약 4분의3만 업무에 쏟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직장인들이 일에 최선을 다하지 않는 이유(복수응답)는 성과에 따른 적합한 보상이 주어지지 않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52.5%로 가장 높았다. 이어 상사의 관리로 주도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기 어렵다는 응답이 34.1%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 밖에 ▦업무량이 너무 많아 집중하기 어렵다(27.7%) ▦업무가 경력관리에 도움되지 않는다(25.9%) ▦상사·동료와의 불화 때문(19.2%) ▦이직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18.7%) ▦개인(가정) 생활의 문제 때문(17.1%) 등의 답도 있었다.
현재 직장에서 근무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간에 대해서는 3~5년이 42.4%로 가장 높았다. 이어 3년 미만(10.9%), 5~7년(10.4%) 순이었다. 가능하면 계속(정년까지) 일하겠다는 대답은 24.3%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