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해외 생산기지 약진
印·터키·中등서 지난달 월간 판매량 신기록
현대차는 지난 11월 이들 세 나라에서 모두 월단위로는 사상 최대 판매실적을 올렸다고 3일 밝혔다.
인도법인 HMI는 지난달 상트로 1만8,770대, 클릭 1,100대, 베르나 4,048대, 아반떼XD 528대, EF쏘나타 100대 등 모두 2만4,566대를 팔아 인도 진출 이후 최대 월간판매 기록을 세웠다. 베이징현대도 11월 한달간 1만7,300대를 팔아 2002년 12월 중국에 진출한 후 최대 월간판매를 기록했고, 터키 합장공장 하오스(HAOS)도 월간 실적으로는 가장 많은 9,170대를 판매했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12월 투입된 아반떼XD(현지명 엘란트라)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달에만 1만7,300대(EF쏘나타+아반떼)가 팔리며 월간판매 신기록을 세웠으며 엘란트라는 동급차종 업계 1위에 올라섰다.
그러나 올들어 11월 말 현재 베이징현대차의 판매고는 12만8,162대를 기록, 올해 판매목표치인 15만대를 돌파할지는 미지수다. 현대차의 한 관계자는 "꾸준한 현지화 전략과 브랜드 인지도 제고로 해외 생산기지가 있는 나라에서의 판매가 급신장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한동수 기자 bestg@sed.co.kr
입력시간 : 2004-12-03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