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에 형성된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18일 제주와 남부 지역에 올해 첫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장마전선은 남해안에 상륙한 뒤 세력이 약해져 중부지방까지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남해안의 장마선전이 제주도와 남부 지역 일부에 영향을 미쳐 18일부터 흐리고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 비는 오후 들어 개기 시작하겠으며 중북부 내륙 일부 지방도 대기 불안정으로 늦은 오후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19일에는 장마가 소멸되겠으나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에 구름이 많이 끼고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오는 20일에는 또 다시 장마전선이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제주도 부근까지 북상해 제주와 남해안에 비가 내리고 제주에는 이 장맛비가 22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장마전선이 중부지방에 언제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까지 알 수 없다고 기상청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