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0대용 SNS 특화폰 '봇물'

노키아·삼성·LG등 메시징 기능 강화 제품 잇단 출시


최근들어 10~20대 청소년들이 휴대폰을 이용해 활발한 소통에 나서면서 이들을 겨냥한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특화폰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19일 휴대폰업계에 따르면 노키아는 최근 3종의 SNS 특화 휴대폰을 출시했다. 신제품은 메시징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일반 PC와 자판 배열이 같은 쿼티 키패드를 채택했다. 특히 스마트폰이면서도 90~220유로(13만~33원)의 파격적인 가격이 장점이다. 안시 반요키 노키아 마케팅 수석부사장은 "최고의 메시징 서비스와 소셜 네트워킹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문자메시지, 이메일, 트위터 등에 최적화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안드로이드폰인 '갤럭시S'를 주력제품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 제품은 통합 메시징 서비스인 '소셜허브(Social Hub)'를 탑재해 휴대폰 주소록을 중심으로 해외 주요 포털의 이메일, 메신저 등을 실시간 사용할 수 있고 페이스북, 트위터, 마이스페이스와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메시징폰에서 강점을 보유한 LG전자 역시 SNS 특화 기능 휴대폰이 즐비하다. 대표적인 제품이 안드로-1, 미니 등이다. SNS매니저라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SNS 사이트에 바로 접속할 수 있는게 장점이다. 특히 다양한 SNS 사이트 계정을 통합관리 할 수 있는 기능까지 제공한다. 휴대폰 주소록에서 SNS 사이트 연계기능을 갖췄다. SNS 사이트를 이용하는 친구들이 최근 사이트에 어떤 글을 올렸는지, 현재 그 사람의 상태(기분이 좋은지, 좋은 일이 있는지, 우울한지, 슬픈 일이 있는지 등)를 바로 알 수 있다. 팬택은 젊은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미투데이. 트위터 등 SNS 기능을 담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시리우스'를 출시했다. 시리우스는 약속 정하기, 길 찾기 등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한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해 사용자들이 새로운 놀이 문화를 만들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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