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술적 실수가 이라크 혼란 야기"

펄 前 美 국방정책위원장


리처드 펄(사진) 전 미국 국방부 국방정책위원장이 “여러 가지 전술적 실수가 이라크의 혼란상황을 야기했다”며 “우리는 드골 같은 이라크인과 진격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펄은 14일자(현지시간) 독일 주간신문 ‘디 차이트’와의 인터뷰에서 “이라크전은 전략은 좋았지만 실행이 문제였다”며 “우리는 전후 이라크 지도부 구성 문제에 합의했어야 했지만 국무부와 중앙정보국(CIA)의 반대로 무산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이라크 철군을 제안한 이라크연구그룹의 보고서에 대해 “터무니없는 것”이라며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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