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장기신용은행(長銀) 계열사인 일본리스가 전후 최대 규모인 2조4,000억엔(178억달러) 이상의 부채를 지고 27일 도산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지지(時事) 통신, NHK 등은 막대한 부실채권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일본리스사가 이날 도쿄 지법에 기업 재생법에 따른 파산 신청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부채 규모는 약 2조4,443억엔으로 전후 최대 규모다. 일본리스측은 보도 내용을 즉각 확인하지 않았으나 이 회사의 도산은 일본 란딧크,N.E.D등 장은의 다른 2개 비(非)금융 계열사의 구조조정 계획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일본 언론은 전했다. 이에 앞서 장은은 지난달 일본리스 등 계열 비금융 3사(社)에 대한 대출 채권 5,200억엔을 포기, 부실채권으로 처리하고 공공자금을 신청하는 것을 골자로 한 구조조정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일본 정부는 그러나 지난 26일 일본리스 등 이들 비금융 계열 3사에 대한 장은측의 계획과 관련, 자금을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일*간*스*포*츠 연중 무/료/시/사/회 텔콤 ☎700-9001(77번코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