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PB시장 6조弗 급성장

전년보다 무려 25%증가

신흥 부호 들이 늘어나면서 아시아 프라이빗뱅킹 시장 규모가 급성장하고 있다. 지난 해 일본과 한국, 호주 등 아시아ㆍ태평양지역 13개 주요 국가들에서 운용되고 있는 프라이빗뱅킹(PB) 규모는 전년보다 25% 증가한 6조1,930억달러에 달했다. 투자금융자산 100만달러 이상을 보유하며 PB서비스를 받고 있는 사람도 181만1,000명을 기록했다. 미국 보스턴컨설팅그룹에 따라면 작년 말 현재 아시아ㆍ태평양지역에서 PB시장규모가 가장 큰 나라는 일본으로, 운영자산이 4조5,17억원에 달해 이 지역 전체 시장의 약 70%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홍콩(2,820억달러)과 호주(2,370억달러), 중국(2,240억달러) 순이었다. 한국의 프라이빗뱅킹 자산운용규모는 2,150억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아시아 PB시장은 앞으로 5년 동안 매년 20~30% 고속성장이 예상되는 등 전망이 더 밝은 것으로 시티그룹은 분석했다. 아시아 PB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시티와 UBS, HSBC, JP 모건 등 해외 주요 은행들은 아시아지역 진출 및 기존 사업확장을 서두르고 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