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는 법정관리 개시 여부를 놓고 전체 97개 채권사 중 72개사가 법정관리에 반대하는 의견서를 보내왔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채권액으로는 총 2조945억원 중 1조3,311억원(63.6%)에 해당하는 액수다. 이 수치는 골드만삭스 등 외국채권사와 미확인 채권사를 제외한 잔여 총 채권액의 90.7%에 이르는 규모다.
진로는 또 현재 골드만삭스 계열사 4개사, 채권액 4,865억원(23.2%) 외에는 법정관리에 찬성하는 채권자는 한 곳도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법정관리에 대해 의견 표시를 보류한 19개 채권사 중에는 파산부의 감독을 받는 파산재단과, 골드만삭스가 대주주인 금융기관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진로에 대한 법정관리 개시 여부는 내달 초 서울지법 파산부의 결정에 따라 최종 판가름 난다.
<안길수기자 coolas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