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씨 조사못하고 특감끝낼듯대우계열사의 부실 규명을 위한 금융감독원의 특별감리가 김우중(金宇中) 전 대우그룹 회장에 대한 조사를 하지 못한 채 마무리될 전망이다.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18일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이 진행되고 있는 대우 12개 계열사에 대한 특별 감리가 막바지 단계로 대부분의 관련자에 대한 서면 및 직접조사가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대우 계열사의 경영이나 자금운용에 결정적 역할을 했던 김우중 전 회장의 경우 소재가 제대로 파악되지 않아 직접조사는 물론 서면조사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현재 김 전회장의 측근 등을 통해 조사에 응하도록 설득중이나 이달 중 대우 계열사에 대한 특별감리를 마무리하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어서 김 전회장을 조사하지 못한 채 감리가 종결될 것으로 보인다.
입력시간 2000/07/18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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