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유럽 휴대폰 시장 공략

삼성·LG전자, WCDMA·에지폰 현지 출시

삼성 SGH-Z300

LG A7110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의 3세대(3G) WCDMA(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 휴대폰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유럽 시장에 강력한 사운드를 자랑하는 ‘3G 뮤직폰(SGH-Z300)’을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제품은 실시간 화상통화 등 3세대 휴대폰의 고유기능과 함께 신세대를 겨냥해 음악 기능을 강화했다. 오디오 출력을 대폭 높일 수 있는 '디지털 파워 앰프'(Digital Power Amp)와 스테레오 음향을 즐길 수 있는 '듀얼 스피커'가 탑재돼 고음질 음악 감상이 가능하다. ‘블루투스’ 기술이 적용돼 휴대폰을 주머니에 넣어 둔 채 무선 헤드셋으로 통화하거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해 유럽에 이어 북미 시장에도 비동기식 2.5세대인 에지(EDGE, Enhanced Data rates for GSM Evolution) 휴대폰을 수출한다고 이날 밝혔다. GSM(유럽통화방식)의 차세대 기술을 적용한 LG전자의 에지폰(LG-A7110)은 북미 최대 이동통신사인 싱귤러 와이어리스를 통해 출시된다. 3세대 WCDMA의 전 단계인 에지는 같은 2.5세대인 ‘GPRS’보다 최대 전송속도가 3.3배나 빨라 주문형비디오(VOD) 및 실시간 스트리밍 기능이 뛰어나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