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시멘트는 제철 생산과정에서 발생되는 대표적인 산업부산물로 인식돼 온 슬래그를 미분말해 포틀랜드시멘트와 기타 원재료를 황금비율로 배합하여 제조하는 ‘슬래그시멘트’ 생산 전문기업이다. 1995년 거림개발로 업계에 첫발을 내디딘 대한시멘트는 1996년 고로슬래그 시멘트 특급 KS마크를 획득한데 이어 1999년 환경표시 사용인증과 우수재활용 제품 품질인증을 획득, 전라남도 유망중소기업체로 지정받는 등 국내 최고의 품질과 알찬경영을 자랑하고 있다. 국내 시멘트업계 대부분을 외국계 자본이 잠식하고 있는 현 시장상황에서 최고의 인재와 최적의 생산시스템을 기반으로 순수 국내기업으로서 탁월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대한시멘트는 중공업부문으로는 보기 드물게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대를 졸업한 후 줄곧 시멘트 산업 분야의 외길을 걸어온 송건호 대표는 21세기 초우량기업의 실현과 최고품질의 제품생산을 통해 국가기간산업에 일익을 담당한다는 경영철학을 꾸준히 실천, 재경부장관 표창과 조달청장 표창 등을 수상하며 국내 슬래그시멘트 역사의 산 증인으로 인정받고 있다. 대한시멘트가 생산하는 슬래그시멘트는 포틀랜드시멘트보다 더 친환경적이며 장기강도가 높고 화학적 오염물질 등에 특히 강하면서도 가격도 저렴해 시장전망이 매우 밝다. 대한시멘트는 품질향상을 위한 별도의 기술연구소를 두고 TQM활동의 생활화와 정보흐름의 슬림화로 직원들 간의 팀워크를 진작시킴으로서 고품질의 시멘트와 신기술 개발에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슬래그 시멘트는 일반시멘트보다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는데 첫째, 일반시멘트에 비해 소성공정이 없기 때문에 제조과정에서 석탄이나 전력, 또는 유류 등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둘째, 산업부산물을 자원화 하는 재활용 시멘트로서 환경 친화적인 시멘트이다. 셋째, 잠재수경성의 우수성 및 장기강도 발현에 따라 콘크리트 구조물의 수명이 길어지며, 높은 수밀성과 내화학(내염성)성으로 구조물내의 철근부식 억제력을 지니는 등 구조물의 안전성을 제고시킨다. 넷째, 일반시멘트에 비해 수화열이 낮아 균열이 적게 발생하고 수밀성과 내해수성이 우수하기 때문에 방수효과가 탁월, 해수에 의한 침해의 염려가 적어서 방파제 및 대형 댐 공사 등에 유리하다. 다섯째, 화학저항성이 크고 알칼리 골재에 대한 반응억제 효과가 클 뿐만 아니라 내염성과 내산성도 월등하다. 이런 다양한 장점을 지니고 있는 슬래그시멘트는 일반건축물이나 아파트뿐만 아니라 특히 해안 교각공사·도로공사에 탁월한 효과가 입증되고 있으며, 항만구조물, 수중콘크리트 구조물, 화학공장건설현장에서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 국내 양회업계는 외국자본에 기댄 대기업들의 무차별적인 가격경쟁으로 비교적 영세한 내국업체들의 생존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 그러나 대한시멘트는 이를 오히려 재도약의 발판으로 만들고자 품질향상과 슬래그시멘트의 장점을 이용한 마케팅으로 시장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송건호 대표는 “불과 10여년의 짧은 역사를 지니고 있는 회사지만 기술력만큼은 세계시장에 내놔도 손색없다고 자부한다.”며 “축적된 기술력과 그동안 다져온 품질노하우로 중국 등 보다 넓은 시장으로의 웅비를 준비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