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명품 여름세일 “수입명품이 반값이네“
입력 2003.06.05 00:00:00
수정
2003.06.05 00:00:00
백화점의 수입 명품들이 지난해 보다 앞당겨 여름 세일을 시작한다.
이 같은 조기 세일은 상반기중 계속된 소비위축으로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감소하자 업계가 긴급 대응에 나선 것으로 브랜드의 참여율이 90%를 넘고, 할인 폭도 예년 보다 큰 편이다. 이번 주말부터 시작하는 세일에 발품을 판다면 합리적인 가격에 명품 브랜드를 장만하는 행운을 누릴 수 있다.
#롯데백화점
오는 6일부터 명품 브랜드세일을 시작한다. 참여율이 지난해 80%에서 올해에는 85%로 높아졌으며 6개 브랜드는 가격인하를 실시한다.
구찌, 프라다 등 30개 브랜드는 6일부터, 아쿠아스큐텀, 발렌티노 등 7개는 20일부터, 아르마니, 미소니 등 15개 브랜드는 내달 4일부터 세일을 시작한다.
한편 주요 브랜드의 가격할인 폭은 구찌 30%, 세린느 20~30%, 펜디 30%, 크리스찬 디올 30%, 발리 20~30% 등 이다.
#신세계백화점
구찌, 펜디, 페라가모 등 유명 수입 명품 브랜드가 6일부터 여름 세일을 시작하는 것을 시작으로 쇼메, 루이비통, 까르띠에, 몽블랑 등 일부 브랜드를 제외한 대부분의 브랜드가 함께 실시, 참여율이 90%가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지난해 여름세일에 참여하지 않았던 월포드와 로베르토 까발리가 이번 세일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페라가모, 프라다, 셀린 등 잡화 브랜드는 6일부터 30% 가격인하를 단행하며, 로에베, 베르사체, 로베르토 까발리, 에트로 등 여성 의류도 20~30% 세일을 실시한다.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에서는 프라다, 펜디, 구찌, 페라가모, 세린느, 크리스찬디올, 에뜨로 등의 주요 명품 잡화 브랜드와 질샌더, 베르사체, 가이거 등의 수입의류 브랜드 등 총 30여개 브랜드가 6일부터 가격인하 또는 브랜드세일에 들어간다. 이밖에 수입의류 브랜드 중 상당수가 20일부터 세일을 실시한다.
할인율은 지난해와 비슷해 품목별로 20~50% 할인 판매한다.
또 현대백화점은 명품 브랜드세일이 시작되는 6일부터 15일까지 현대백화점 카드고객에게 구매금액의 7%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증정하는 사은행사를 실시한다.
#갤러리아백화점
압구정점은 6일부터 15일까지 자사카드 고객대상 사은행사와 동시에, 명품 브랜드 세일을 진행한다.
디올, 발리, 테스토니 등의 브랜드가 30% 브랜드 세일을 실시하고, 아이스버그, 장 프랑코 페레, 가스텔바작, 휴고보스, 에뜨로, 끌로에, 베르사체, 듀퐁, 던힐, 겐조옴므 등 남녀 의류 브랜드가 30% 할인 판매에 돌입한다.
또 세일기간 중 명품관 4층 이벤트홀에서는 6일부터 9일까지 모스키노, 알베르타 페레티, 엠마누엘 웅가로 등이 참여하는 `로맨틱 명품 브랜드 초대전`과 함께 명품 골프의류 대전 등 기획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그랜드백화점
일산점 4층 특별 행사장에서는 직수입 명품브랜드 구찌, 프라다, 펜디, 페레가모 등 의 특별 초대전 행사를 열고 구두ㆍ샌들 22만~52만원, 스니커즈 17만8,000원, 핸드백 39만원, 지갑ㆍ핸드폰줄ㆍ벨트 등 액세서리는 8만~50만원선에 판매하며 균일가 상품으로 장프랑코페레에서 티셔츠을 3만9,000원에 내놓는다.
또 1층 잡화매장에서는 명품 선글라스 기획전 행사를 열고 펜디, 셀린느, 캘빈클라인등 명품 선글라스를 14만~18만원에 판매한다.
<우현석기자 hnskwo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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