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1ㆍ25 인터넷 대란의 원인이 바이러스로 DNS에 지나치게 접속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들었습니다. DNS가 인터넷에서 어떤 작용을 하는 것이기에 그런 일이 일어나는지 궁금합니다. 또 가끔 인터넷에 접속하다 보면 원하는 사이트에 접속이 되지 않은 채 `DNS 오류`라는 메시지가 나오는데 이런 경우도 서버에 문제가 있어서 그런 것인지요. A= DNS란 `Domain Name Server`의 약자입니다. 인터넷 망의 통신규약(프로토콜)인 TCP/IP 네트워크상에서 사람이 기억하기 쉽게 문자로 만들어진 도메인을 컴퓨터가 처리할 수 있는 숫자로 된 인터넷주소(IP)로 바꾸는 번역기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예컨대 일반인들이 서울경제신문의 홈페이지를 영어주소(www.sedaily.com)로 입력하면 DNS는 이를 `210.116.114.44`로 전환해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지난 인터넷대란때 인터넷 접속이 불가능했던 것은 이 같은 주소변환 요청(이것을 쿼리ㆍQuery라고 합니다)이 폭주, DNS가 처리할 수 있는 한계치를 넘어섰기 때문입니다. 인터넷 사용자가 가끔 접속실패 때 보게 되는 `DNS 오류` 메시지는 정해진 시간내에 DNS가 필요한 사이트를 찾지 못했을 때 나타납니다. 사용자가 요청한 주소를 무한정 찾는게 아니고 일정시간(일반적으로 75초)동안 주소를 찾지 못했을 때 나타나는 메시지입니다.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DNS에 많은 부하가 걸렸거나 사용자가 입력한 사이트가 없는 경우, 또는 사이트 서버에 문제가 있는 경우라고 보면 됩니다. <김영기기자 yo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