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회복불구 유럽 불안 긴장의 끈 늦출 수 없어"

[유럽위기 장기화 우려] 李 대통령 라디오 연설 "비상경제대책회의 계속 운영"


SetSectionName(); "경제회복불구 유럽 불안 긴장의 끈 늦출 수 없어" [유럽위기 장기화 우려] 李 대통령 라디오 연설 "비상경제대책회의 계속 운영" 문성진기자 hnsj@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이명박 대통령은 17일 최근 국내 경제가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리스 재정위기 등의 불안 때문에 청와대 비상경제대책회의(일명 '벙커회의')를 더 유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제41차 라디오ㆍ인터넷 연설에서 "우리 경제에 대한 좋은 소식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올해 1ㆍ4분기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지난해 동기 대비 7.8%를 나타냈다"며 "지난 2002년 4ㆍ4분기 이후 7년 만에 최고치"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1ㆍ4분기 민간소비와 투자 등의 내수는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면서 "드디어 실물경제에 청신호가 켜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특히 "가장 기쁜 것은 국민들의 가장 큰 관심사이자 정부의 첫째 국정 목표인 일자리가 많이 늘었다는 소식"이라며 "취업자 수가 4개월 연속 증가했을 뿐 아니라 4월 들어서는 40만개가 늘어서 2005년 이후 5년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은 "결코 마음을 놓아서는 안 되겠다. 그리스 재정위기로 유럽 경제는 또다시 불안 속에 있다"며 "유럽 각국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지금은 다소 안정됐지만 긴장의 끈을 늦출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경제가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비상경제대책회의는 계속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지난해부터 운영해온 '비상경제정부체제'를 일단 6개월 더 연장할 계획이다.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은 "대통령께서 라디오연설을 통해 얘기하신 것처럼 아직 경제위기가 끝나지 않았고 긴장을 늦출 수 없는 단계인 만큼 비상경제대책회의는 당분간 더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재 공석인 비상경제상황실장은 후임 인사를 선임하지 않고 추경호 경제금융비서관이 겸임하기로 했다. 김 대변인은 "비상경제체제 재연장을 위한 대통령실 운영규정 개정과 관련해 후속작업을 벌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008년 하반기에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하자 지난해 1월부터 청와대 안 지하벙커에 비상경제상황실을 설치하고 매주 한 차례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국내외 경제ㆍ금융상황을 점검해왔으며 올해 초 신년연설에서는 상반기 내에 비상경제체제를 끝내겠다고 밝혔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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