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부터 자기앞수표 색깔 바뀐다
다음달 1일부터 정액권 자기앞 수표의 색상이 일반인들도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바뀐다.
은행연합회는 정액권 자기앞수표의 권종간 색상이 비슷해 일반인들이 쉽게 구분하기 힘들다는 지적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수표의 색상을 다양하게 바꾸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10만원권 정액 자기앞수표는 현행대로 발행되며, 50만원권 자기앞수표는 중앙의 연황색 부분이 축소되는 대신 보라색이 추가로 인쇄된다. 100만원 자기앞수표도 푸른색이 추가돼 발행된다.
은행 연합회 관계자는 "12월 1일부터 고객의 수요가 줄어든 30만원권 정액 자기앞수표의 발행을 중단하기로 했으며, 현재 시중에 돌고 있는 30만원짜리 수표는 자연 소진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유통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50만원권과 100만원권 수표의 경우 색상이 너무 비슷하고, 특히 여러장의 수표를 셀 때는 매우 불편하기 때문에 이를 바꾸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상연기자
입력시간 2000/11/23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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