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LCD 기회가 위험보다 크다"

LG투자증권은 15일 LG필립스LCD[034220]의 동종업계내 수익성 차별화와 시장지배력 확대 등을 강조하며 '매수'의견과 목표가 4만3천원을 제시했다. LG증권은 우선 현재 LG필립스LCD가 EBITDA(법인세.이자 및 감가상각비 차감전이익) 마진, 마더글래스(Mother Glass) 투입 면적당 EBITDA 등의 수익성 지표에서 후발업체들과 격차를 확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와 설비효율성 우위에 힘입어 수익성 차별화가 계속진행될 것으로 LG증권은 예상했다. LG증권은 또 LG필립스LCD의 시장점유율도 내년에 1위를 재탈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LCD 경기 하강 위험은 현재 '진정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LG증권은 판단했다. LG증권은 향후 3~4개월간 LCD 패널 가격 하락폭은 10% 안팎으로 제한되고 이에따라 LG필립스LCD의 수익성 악화 위험도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LG증권은 실적 저점 도달 시기를 올해 4.4분기로 예상했다. 박영주 LG증권 연구원은 "아직까지 업황내 위험요인이 존재하지만 경험적으로 TFT-LCD 업체의 주가가 업황을 2개월 정도 선반영했던 점을 고려할 때 현 가격대의매수 전략은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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