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고기 업체인 마니커[027740]가 월드컵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마니커는 월드컵이 개막된 지난 10일 이후 하루 평균 주문량이 17만 마리로 공장이 풀 가동된 상태라고 16일 밝혔다.
6월 초까지 하루 평균 주문량이 12만 마리였던 것과 비교하면 한 주만에 41%나 늘어난 셈이다.
특히 첫 경기인 토고전이 열린 지난 13일에는 22만 마리의 주문이 들어와 평소의 거의 두 배 가까운 주문량을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달까지 Kg당 1천원을 밑돌던 산지 닭 가격도 1천300원 선까지 회복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마니커 관계자는 "7월 초까지 월드컵 특수가 지속된 뒤 다시 8월까지 초.중.말복으로 이어지는 복(伏) 특수까지 이어지면서, 올 여름 성수기 사상 최대의 판매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