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파파' 정만호 카운셀러 변신

사진제공=MTV

최근 17살 아들을 공개해 화제가 된 개그맨 정만호(사진)가 10대에 자녀를 출산한 여성 청소년-리틀맘들의 공식 카운셀러로 나선다. MTV는 미국 리틀맘들의 실제 이야기를 그대로 담아낸 다큐 리얼리티 ‘리틀맘 다이어리(원제 16&Pregnant)’의 23일 오후 8시30분 국내 첫 방영을 앞두고 개그맨 정만호를 프로그램 홍보대사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정만호는 ‘리틀파파’라는 명칭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10대에 임신과 출산을 겪게 된 실제 미국 리틀맘 6명이 직접 출연해 더욱 주목을 끈 ‘리틀맘 다이어리’는 고등학생의 신분으로 예비 부모가 된 청소년들이 사회적 고정관념과 부딪히며 발생하는 문제들과 아기로 인한 삶의 변화 등을 MTV만의 독특한 시각으로 담아내 방영 당시 미국에서 많은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프로그램이다. 특히 몸매 때문에 모유 수유를 거부한 치어리더 리틀맘, 남자친구의 아버지와 자신의 어머니가 결혼해 모두 한 집에서 이상한 관계로 살고 있는 리틀맘, 엄마와 딸이 동시에 임신해 한 집에서 양육을 하고 있는 리틀맘 등 총 6편의 리얼 에피소드들이 전파를 탄다. 정만호는 ‘리틀맘 다이어리’의 방영 기간 동안 공식 사이트(www.mtv.co.kr/tv/littlemom)에서 ‘닥터 리틀파파’라는 코너를 운영, 매주 수요일 10대에 임신과 출산을 겪으며 가졌던 실질적인 고민들에 대해 진솔한 조언을 해줄 예정이다. 이는 남다른 고민을 하며 살아가는 국내 리틀맘, 리틀파파들에게 작지만 희망과 용기를 전해주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정만호는 “10대에 자녀를 출산한 우리 청소년들에게 ‘어렵지만 용기 있는 선택을 했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며 “지난 날의 나 같은 고민을 하며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따뜻한 응원과 격려를 해주고 싶어서 이번 홍보활동에 참여했다. 많은 리틀맘, 리틀파파들이 삶의 희망을 잃지 않고 행복하게 살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참여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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