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폰서 검사파문' 의혹을 수사중인 민경식 특별검사팀은 제보자 정모씨의 진정을 묵살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황희철 법무차관의 소환여부를 주말께 결정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특검팀은 지난 주말 황 차관으로부터 서면조사서의 답신을 받은 뒤 정씨의 주장과 차이가 있어 소환조사 등을 결정했지만, 팩스 발송시간과 기초 자료를 보강한 뒤 오는 주말께 소환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특검팀은 황 차관이 팩스를 수신하고 의혹 당사자인 박기준 검사장 등과 관련내용을 논의했는지 등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한편 특검팀은 강릉지청 수사관의 접대의혹과 관련해 석탄공사 석탄공사 도계광업소 노조지부장 임모씨 등이 석탄산업 합리화와 광산지구 정비 사업 명목의 지원금을 빼돌리고 이 자금 중 일부를 접대비로 썼는지를 추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