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진 "분양원가 공개 민간에도 시행 바람직"

열린우리당 내 서민경제회복추진위원회 오해진(吳海鎭) 공동위원장은 6일 "민간 공동주택에도 선별적으로 분양원가 공개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오 위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25.7평 이하 민간공동주택에 대해서도 단계적으로 분양원가 공개를 시행하는 것이 옳지 않을까 한다"며 "정부측과 상의해봐야겠지만 금년말이나 내년초가 좋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현재 아파트 분양원가는 공공택지에 한해 제한적으로 공개되고 있다. 작년 11월개정된 주택법에 따르면 공공택지 내에 건설되는 아파트에 한해 원가연동제를 적용받고 7개 항목에 걸쳐 원가를 공개토록 하고 있다. 그는 후분양제 문제와 관련, "지금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어서 연구중"이라면서 "후분양제는 민간 건설업체가 짊어질 채무부담이 상당한 문제가 되는 만큼 대책이 보완돼야 전격 시행될 수 있다"고 대답했다. 그는 또 공공요금 안정화 방안에 대해 "공공요금 중 서민경제와 직결된 부분은가급적 동결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현재 정부측과 서민들을 직접 만나면서 애로사항이 뭔지, 어떤 경비를 줄일 수 있는지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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