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이 중소기업 공동워크아웃 1호 업체인 통일공업에 대한 채무조정안을 확정지었다.
통일공업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3일 경영정상화를 위한 채무조정안이 채권은행협의회에서 가결됐다고 밝혔다.
채무조정안에 따르면 원금상환은 오는 2007년 말까지 유예되고 총차입금의 60%에 이르는 무담보채권은 연 1.0%의 금리를 적용받는다. 산은은 통일공업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운영자금 12억원을 신규 지원하기로 했다.
자동차용 합성수지 내장재 등을 생산하고 있는 통일공업은 원자재 가격 상승 및 결제조건 악화 등으로 경영난을 맞았으나 지난 6월 채권은행협의회에서 중소기업 공동워크아웃 1호 업체로 선정돼 공동관리절차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