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대구 참사 피해자 돕기 적극 나서,,, 삼성 50억 전달

재계가 대구지하철 방화 참사와 관련, 100억원 가량의 성금을 전달하는 등 유가족 돕기 및 피해복구에 적극 나섰다. 삼성그룹은 21일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조속한 복구를 돕기 위해 성금 50억원을 대구시 대책본부에 기탁했다. 이건희 삼성 회장은 “유가족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전그룹 차원에서 사고복구 지원활동에 동참하자”고 당부했다. LG와 현대차 그룹도 이른 시일 내 10억원 이상씩의 성금을 전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날 현재 사고대책본부에 롯데 그룹은 10억원, 포스코ㆍ코오롱도 각각 5억원, 1억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KT도 의연금 5억원을 전달하는 한편 대책본부 등에 무료전화 103회선을 가설했다. 현대오일뱅크도 헌혈증서 2,000장과 5,000만원 상당의 유류상품권을 전달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도 최근 손길승 회장 취임 후 첫 회장단회의를 열고 유족과 희생자에 대한 조의를 표하는 한편 피해복구 지원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최형욱기자 choihu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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