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신해철이 최근 북한의 로켓 발사와 관련, 다시 한번 거침없는 발언을 쏟아내 파장이 예상된다. 신해철은 8일 오전 자신의 공식홈페이지 '신해철닷컴(http://www.shinhaechul.com)'에 '경축'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신해철은 이 글에서 "조선인민민주주의공화국이 합당한 주권에 의거하여, 또한 적법한 국제 절차에 따라 로켓(굳이 icbm이라고 하진 않겠다)의 발사에 성공하였음을 민족의 일원으로서 경축한다"고 밝혔다. 이어 "핵의 보유는 제국주의의 침략에 대항하는 약소국의 가장 효율적이며 거의 유일한 방법임을 인지 할 때, 우리 배달족이 4,300년 만에 외세에 대항하는 자주적 태세를 갖추었음을 또한 기뻐하며, 대한민국의 핵주권에 따른 핵보유와 장거리 미사일의 보유를 염원한다"고 했다. 이 같은 신해철의 발언을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서 찬반논란이 일고 있다. 한 네티즌은 "(북한의 미사일 로켓 발사로 인해)수백만 국민을 굶겨죽이는 행위를 찬양하다니, 주권국가로서 일본이 핵무장 해도 찬양할 것인가"라며 강도높게 비난했다. 이에 반해 일부에서는 "신해철다운 소신있는 발언" "지금은 한반도의 자기방어 수단을 위한 노력이 필요한 때" 등의 의견을 피력하며 신해철의 발언을 지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