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새내기주의 주가 명암이 29일 크게 엇갈렸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신규 등록돼 거래를 시작한 5개 종목 가운데 태양기전과 신지소프트는 공모가를 웃돈 가격으로 마감했지만 케이이엔지ㆍ디지탈디바이스ㆍ모코코는 시초가보다 하락해 공모가에도 미치지 못한 채 마쳤다.
신지소프트의 경우 시초가 대비 약세로 마감하기는 했지만 기준가가 높게 설정된 영향으로 공모가 9,000원을 가까스로 넘겼다.
벽걸이형 PDP 및 액정표시장치(LCD) TV 등을 생산하는 디지탈디바이스는 초반 5% 가까이 급락하며 공모가(2,800원)를 밑돌다가 결국 시초가 대비 가격제한폭(11.95%)까지 하락한 2,430원으로 마쳤다.
이밖에 케이이엔지와 모코코도 시초가 대비 가격제한폭까지 추락하며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반면 콘텐츠 다운로드 솔루션업체인 신지소프트는 시초가가 공모가보다 20% 높은 1만800원으로 결정된 후 주가가 1만1,800원까지 오름폭을 확대했지만 오후 들어 매물이 쏟아지면서 결국 시초가 대비 7.59% 내린 약세로 마감했다.
태양기전은 시초가가 공모가와 같은 1만4,000원으로 결정됐으며 종가는 공모가 대비 4.64% 오른 1만4,650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