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강력한 경제연착륙정책을 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중국 기업들은 여전히 투자확대에 나설 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기업가조사시스템이 최근 2,881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55%가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답한 반면 줄일 계획이라고 답한 곳은 16%에 불과했다.
이 가운데 민간기업은 60% 이상이, 국영기업은 50% 이상이 투자를 늘리겠다고 밝혀 민간 및 국영기업 모두 투자확대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과열여부에 대해서는 5.5%가 전반적으로 과열됐다고 답한 반면 정상적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34%에 달해 중국경기과열에 대한 인식은 그리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철강, 시멘트, 알루미늄 등 과열산업에 대한 정부의 긴축정책에 대해서는 67%가 소기의 목표를 달성했다고 답했지만 50% 이상은 긴축정책이 은행대출을 어렵게 했다, 40%는 운송비용이 늘어났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