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부산 하수처리사업 500원 지원

국민은행이 부산은행과 공동으로 부산광역시에 건설되는 동부하수처리시설 민간투자사업에 프로젝트 파이낸싱(사업성을 담보로 한 대출) 방식으로 500억원을 지원한다. 25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대한교원공제회, 롯데건설, 삼성엔지니어링, 금호산업 등이 추진하는 총 투자비 1,300억원 규모의 부산 동부하수처리시설 건설사업에 대한 금융지원 약정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시행자인 동부환경 주식회사와 부산광역시가 계약을 맺고 건설하는 대단위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로, 공사완료 후 15년 동안의 사용료 수입 등을 통해 투자자금을 회수하게 된다. 국민은행은 이번 건설사업의 미래 현금흐름만을 토대로 별도의 보증 등 없이 자금을 지원한다. 국민은행은 이에 앞서 남양주 진건, 이천 단월 및 가평 현리 하수처리시설 등에 대해서도 최근 1~2년간 잇따라 자금지원을 주선했었다. <이진우기자 ra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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