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 강원랜드 인근에 콘도 분양

CIT종합개발과 공동으로 이르면 11월 595실 규모


대림산업이 CIT종합개발과 공동으로 강원도 정선의 강원랜드 스키장 인근에 콘도미니엄을 분양한다. 20일 관련업계 및 정선군에 따르면 대림산업과 CIT종합개발은 이르면 오는 11월, 늦어도 내년 초 강원도 정선군 고한리 142번지 일대에 콘도미니엄 595실을 분양할 계획이다. 이 콘도미니엄은 강원랜드의 스키장 개막 시점인 오는 2006년 말부터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분양가는 아직 미정이다. 콘도미니엄은 지하2층~지상12층으로 연면적 7만1,282평방미터 규모다. 객실은 21~70평형으로 중소형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10분의1~2분의1계좌 방식으로 운영된다. 부대시설로는 스파, 찜질방, 연회장, 레스토랑 등이 들어선다. CIT종합개발은 다음달 초 중순까지 콘도 브랜드를 확정할 방침이다. CIT종합개발 관계자는 “정선은 골프장, 테마파크, 스키장, 카지노 등 레저시설을 완벽하게 갖추게 되는 지역으로 관광자원의 상품가치가 높다”며 “반면 가족이 머물기 적당한 콘도 시설은 강원도 북부인 속초, 강릉에만 밀집돼 있고, 남부에는 없어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콘도미니엄 운영은 CIT종합개발이 하게 되며 시설관리는 대림 계열사에 맡을 것으로 보인다. CIT종합개발은 정선 콘도미니엄이 성공적으로 자리잡으면 전국으로 체인형 콘도를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CIT종합개발은 민간 시행사로써 대림산업과 아파트, 주상복합 부문 사업을 오랫동안 진행해왔지만 콘도미니엄 사업에 진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대림산업은 강원랜드가 추진하는 150만 평 규모의 스키장 및 스키장 내 콘도(403실) 시공에도 참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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