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정 SK글로벌 부회장 사임

김승정 SK글로벌 부회장이 지난달 30일자로 사임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SK글로벌 관계자는 1일 “김 부회장이 SK글로벌 정상화 방안이 어느 정도 가닥을 잡음에 따라 최고경영자로서 SK글로벌 사태에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김 부회장은 당분간 다른 계열사 임원이나 고문 등의 직함도 맡지 않을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박주철 현 사장 또한 같은 이유로 조만간 사임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 사장은 SK글로벌 경영진 추천위원회에서 신임 사장이 추천돼 결정되면 곧바로 용퇴할 예정이다. SK글로벌의 후임 사장에는 정만원 SK글로벌 정상화추진본부장이 유력시 되고있다. 경영진 추천위원 가운데 한 인사는 “외부인사 한 명과 정 본부장이 경합 중이나 현실적으로 SK글로벌 경영을 잘 파악하고 있는 정 본부장이 적합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손철기자 runir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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