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2003 회계연도보다 4.2% 늘어난 2조2,300억달러 규모의 2004 회계연도 예산안을 3일 의회에 제출했다. 오는 10월 1일 시작되는 2004 회계연도 예산안은 크게▲테러방지
▲미국 보호
▲장기성장 촉진 등 3가지 목표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미 행정부는 설명했다.
국방 예산의 경우 현 회계연도보다 4% 이상 증가한 3,799억달러가 책정됐으며, 콜롬비아호 공중폭발 사고로 관심을 끌었던 미연방우주항공국(NASA)의 예산은 3% 증액됐다. 단 국방예산안에는 이라크 전에 따른 비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한편 미 행정부는 2004 회계연도 재정적자 증가율은 4% 수준으로, 2003 회계연도의 9% 증가에는 크게 못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창익기자 window@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