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인수의향서 제출… SK·영풍과 3파전국제금융공사(IFC)를 비롯한 미국의 우량 생보사 컨소시엄이 국민생명 입찰에 참여했다. 이에따라 국민생명 인수전은 SK그룹과 영풍생명, IFC 컨소시엄의 3파전이 됐다.
금융감독위원회 관계자는 10일 『IFC가 9일 전자메일을 통해 인수의향서(LOI)를 보내와 뒤늦게 확인됐다』며 『뉴욕생명과 합작해 국민생명을 인수하려던 IFC는 국민생명 인수에 강한 의욕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자메일에는 IFC가 미국의 AAA급 우량 생보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겠다고 밝히고 있다』며 『IFC가 금감위가 제시한 조건을 받아들이고 높은 가격을 써 낸다면 인수자로 결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금감위는 이날 생보사 구조조정 위원회를 열고 인수 최저 가격과 인수 조건 등을 확정했다.
금감위는 LOI를 제출한 3개 투자자 중에서 26일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방침이다.
우승호기자DERRIDA@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