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서점도 전자책 시장 진출 본격화

북센 '모바일 서점' 개설

통신업체들이 전자책 시장에 잇달아 진출한 가운데 국내 출판사와 서점들도 본격적으로 관련 사업에 뛰어든다. 국내 400여 출판사와 서점이 공동 설립한 북센은 스마트폰을 포함한 다양한 단말기에서 전자책을 구입해 볼 수 있는 '디지털자산유통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북센은 이를 위해 아이폰과 구글폰 등 스마트폰에서 전자책을 구현할 수 있는 모바일 서점 '모비북(Mobibook)'을 개설했다. 모비북은 스마트폰으로 전자책을 검색, 신용카드로 결재한 후 다운로드를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애플 앱스토어 등에서 '스탠자(Stanza)'라는 리더(Reader)를 내려 받으면 책을 읽을 수 있다. 또 모바일 전자책 사이트와는 별도로 일반 PC나 노트북을 통해 디지털 서적을 다운로드 받은 후 아이리버의 전용 단말기 '스토리' 등을 통해 옮겨 읽을 수 있는 유선 사이트(www.mobibook.co.kr)도 오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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