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열 하나은행장은 10일 "하나금융지주 정관에는 지주사가 은행 내부사항에 대해 컨트롤하지 않는 것으로 돼 있다"고 말했다.
김 행장은 이날 롯데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지주사로부터 은행 예산과 등기임원을 제외한 은행 인사에 대해 협의는 있지만 간섭은 없다는약속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도 김승유 이사회 의장은 이사회 결의사항과 인수.합병(M&A) 등에 대해서만 컨트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김 의장과의 갈등설에 대해 부인하고 "김 의장은 행장 자리를 만들어준 분이고 28년간 함께 일해왔다"며 "김 의장이 자기 의사를 무조건 따라오는 사람만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