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7兆,원 투입 경제신도시 건설

사우디아라비아가 낙후된 북부지역 개발을 위해 대규모 자금을 투자해 경제 신도시 건설한다. 13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날 수도 리야드 북쪽 720㎞ 하일 지방에서 압둘라 국왕이 직접 참가한 가운데 이 지역 경제 신도시 건설에 모두 80억달러(약 7조7,000억원)를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하일 지역의 첫 주지사의 이름을 따 ‘프린스 압둘 아지즈 빈 무사에드 경제도시’로 명명된 이 도시는 상대적으로 낙후된 사우디 북부 지방을 중점 개발한다는 계획아래 농업ㆍ광업ㆍ교육ㆍ주거 등 지역으로 나눠지며 1억5,600만㎡ 공간에 총 8만명의 시민이 거주하게 된다. 사우디는 앞서 지난해 말 제2도시 제다 북쪽 100㎞ 지점의 홍해 연안에 266억달러를 투입, ‘킹 압둘라 경제도시’라는 이름의 대규모 교역 및 자유무역항을 짓겠다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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